23일~11월 1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 운영
실시간 인파 데이터로 단계별 대응방안 수립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는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 인파 관리를 위해 구청·경찰·소방 등 현장 안전관리 인력 2550여 명을 투입하고 실시간 인파 데이터를 활용해 혼잡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구는 최근 3년간 방문 추이를 토대로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등 이태원 일대에 대책기간 중 약 16만5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서울 용산경찰서·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제3537부대, 이태원상인봉사대 등 관계기관과 세 차례 회의를 열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투입 인력은 화재 예방과 안전·질서·교통 관리, 테러·범죄 대응, 의료·구급, 시설물 안전 점검, 청소 등 분야별 임무를 맡는다.
올해 대책의 핵심은 실시간 인파 데이터를 활용한 단계별 대응이다. 구는 지난해 축적한 인파 데이터를 토대로 4단계 혼잡도 판단 기준을 보완했다.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 이태원역 하차 인원 등을 종합해 인파 밀집 상황을 파악한다.
재난안전상황실과 통합관제센터의 관제 기능도 강화한다. 이태원 관광특구뿐 아니라 해방촌, 경리단길, 용리단길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현장 대응 체계도 보강해 핼러윈 주말인 30일부터 재난현장지휘버스를 현장에 배치해 재난 상황정보 공유와 대응 활동을 지원한다.
앞서 2022년 10월 29일 핼러윈 축제 기간 중 용산구 이태원동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9명이 사망하고 195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지막 날까지 한 치의 빈틈 없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