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부터 8주 무상 교육
백엔드·데이터·서비스 기획 3개 분야
AI 1:1 멘토링 도입…최종 면접 기회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 분야 신입 채용과 연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갖춘 ‘AI 엔지니어’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도 담았다.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대차·기아가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채용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3일까지다. 9기는 12월 28일부터 2027년 2월 26일까지 약 8주간 운영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8기에서 교육 과정을 AI 중심으로 바꿨고, 9기에서도 업무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과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해 실행까지 이어갈 수 있는 AI 엔지니어 육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더 많은 인재가 AI 활용 역량을 키우고 취업 후 현장에서 빠르게 실무를 수행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선발 분야는 ▷백엔드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아키텍트 ▷서비스 기획 등 3개다. 올해 8월부터 2027년 8월 사이에 국내외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학사 이상 대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현대차·기아는 온라인 평가와 면접으로 기초 역량과 분야별 지식을 갖춘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은 전액 무상이고,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도 지급한다.
교육생은 이론 교육과 팀 단위 프로젝트로 실제 개발 프로세스를 체험한다. 9기에는 8기에서 처음 도입한 현업 개발자의 AI 에이전트 활용 강의에 더해, AI 활용 1:1 멘토링을 새로 마련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실무진과 교육생이 만나는 직무별 밋업과 프로젝트 멘토링도 진행한다. 교육을 마친 교육생에게는 신입 채용 최종 면접 기회를 준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대차·기아의 신입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하는 AI 엔지니어 육성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과 선발 과정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AX 촉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시작된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8기까지 6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국내 주요 IT 기업의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여는 등 인재 육성을 비롯해 협력사 상생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다양한 기술 교류로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양사는 2006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열며 R&D 동반성장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37개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 42건이 전시됐고, 우수 협력사 기술 5건에 대한 포상과 신기술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ey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