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언더파 왕웨이쉬안에 동타…연장 패배

2연속 대회 탑10…22일 제네시스 챔프십

임성재의 플레이 모습. [게티이미지]
임성재의 플레이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임성재가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홀에서 상대 선수의 이글로 연장전을 허용한 뒤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임성재는 18일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왕웨이쉬안(대만)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섰지만 첫 번째 연장 홀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는 7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3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여 왕웨이쉬안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최종일에도 같은 조에서 경기한 왕웨이쉬안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15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임성재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왕웨이쉬안이 이글을 기록하면서 두 선수는 나란히 17언더파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왕웨이쉬안이 버디를 잡아 승부를 끝냈다. 임성재는 아시안투어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 우승자 왕웨이쉬안(대만). [게티이미지]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 우승자 왕웨이쉬안(대만). [게티이미지]

왕웨이쉬안에게는 1년 전의 아쉬움을 씻은 우승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도미닉 푸스(독일)에게 연장 끝에 패해 준우승했던 그는 올해 다시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왕웨이쉬안은 우승 상금 18만 달러를 받았고, 임성재는 준우승 상금 11만 달러를 획득했다.

찰스 포터(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오스틴 트러슬로(미국)가 13언더파 267타로 4위, 우아순(중국)과 단타이 분마(태국)가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올해 준우승으로 2년 연속 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오는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DP 월드투어·KPGA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