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124번째 대회서 첫 우승 도전
양희영 7승·인뤄닝 역전승 노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최혜진이 미국 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320만 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17일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첫날 보기 없이 8언더파를 몰아쳤던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퍼트 난조로 2타를 잃었으나 이날 다시 3타를 줄였다. 특히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혜진은 경기 후 “전반에는 같은 조 선수들처럼 나 역시 핀 가까이 좋은 샷을 보내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이를 잘 살렸다”며 “후반에는 티샷이 러프로 향하면서 핀 가까이 공을 붙이기 어려웠다. 마지막 3개 홀에서도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최종일 각오에 대해서는 “1타 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은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우승을 다툴 인뤄닝에 대해서도 “샷과 쇼트게임이 모두 뛰어난 선수다. 내일 경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년 LPGA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국내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거뒀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 전까지 LPGA 투어 12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4회를 포함해 33차례 톱10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6승의 양희영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양희영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최혜진과 2타 차였던 양희영은 격차를 1타로 좁혔다. 2024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통산 7승을 노린다.
양희영은 “오늘 퍼트가 어제보다 더 좋았다. 라운드 중반에 실수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혜진은 에너지가 좋은 선수다. 함께 경기하는 것이 즐겁다”며 최종일에는 인내심과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인뤄닝도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이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인뤄닝은 최혜진에게 2타 뒤진 채 홈 무대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LPGA투어 가을 아시아 시리즈의 첫 대회인 이번 대회 18일 최종 라운드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에 중국의 인뤄닝이 가세하는 구도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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