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개원 34주년 세미나서 서울의 미래 경쟁력 모색

‘Fun City Seoul’ 비전 공유…글로벌 톱3 도시 도약 강조

펀스테이션, 야간경제 활성화로 시민 일상에 활력 더한다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연구원 개원 34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연구원 개원 34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3)은 지난 15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연구원 개원 34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중심의 도시정책 발전 방향을 강조했다.

서울연구원은 1992년 10월 개원한 서울시 정책 연구기관으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개원 34주년을 맞아 열린 세미나는 ‘Fun City Seoul, 시민이 즐기는 도시, 모두가 머물고 싶은 도시’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K-컬처의 세계적 확산으로 높아진 서울의 도시 위상을 언급하며, 관광과 문화의 매력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서울은 K-컬처를 바탕으로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지하철역을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펀스테이션 사업과 시민이 밤에도 도시의 활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이 글로벌 톱3 도시로 발전하는 데 이번 세미나가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재미와 시민의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정책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차원의 협력 의지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획경제위원장으로서 서울연구원과 서울시가 추진하는 시민 중심의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더욱 진취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지난 15일 서울연구원 개원 34주년 기념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지난 15일 서울연구원 개원 34주년 기념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관광 명소 넘어 생활권으로…‘서울형 펀시티’ 해법 모색

이날 세미나에서는 도시의 즐거움을 특정 관광지나 상업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시민의 생활권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신가희 박사는 ‘서울, 누리는 도시로: Fun City를 다시 묻다’를 주제로 도시의 재미와 시민 경험의 관계를 살폈다. 임하나 박사는 ‘핫플을 넘어 일상으로: Fun City 서울을 위한 공간전략’을 통해 일상 공간에서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봄이 박사는 ‘모든 사람을 위한 Fun: 서울의 재미가 당신에게 닿기까지’를 주제로 시민 누구나 도시의 문화, 여가 자원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다뤘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라도삼 서울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 최현희 에이빅파트너스 대표가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도시의 즐거움과 접근성을 결합한 ‘펀어빌리티(Funability)’ 개념을 중심으로 서울형 펀시티의 실현 조건을 논의했다. 특히 연령, 가구 구조, 소득 수준에 따라 발생하는 도시 경험의 격차를 줄이고 문화·여가 기회를 생활권 곳곳으로 확대하기 위한 공간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의 도시 매력을 관광산업 중심에서 시민의 일상적 경험으로 확장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7toy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