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몰아쳐 중간합계 17언더파
올 준우승 2번…3년 만 통산 3승 도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정찬민이 KPGA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정찬민은 16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정찬민은 2위 김연섭(14언더파 130타)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2023년 GS칼텍스 매경오픈과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정찬민은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올해도 5월 KPGA 파운더스컵과 9월 골프존 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에 그쳐 이번 대회에서 약 3년 만의 통산 3승을 노린다.
이날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정찬민은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후반에는 10·11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16번홀 3연속 버디와 18번 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장 321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렸고 그린 적중률은 94.4%를 기록했다.
정찬민은 “지난 2년간 성적이 좋지 않았고 올해도 불안감이 있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지금은 내 샷 감각만 믿고 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의 비결로 김범식 캐디와의 호흡을 꼽은 그는 “올해 KPGA 투어에서 꼭 우승하고, 12월 미국 PGA 투어 Q스쿨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 미국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섭은 이날 6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친 배용준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신상훈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 선두인 장유빈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56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