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2타 잃고도 중간합계 6언더파
“컨디션 안 좋지만 첫 우승하고파”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최혜진이 미국 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320만 달러)에서 퍼트 난조에도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최혜진은 16일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첫날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혜진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최혜진은 페어웨이를 한 차례, 그린을 세 차례만 놓치는 등 샷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퍼트 수가 38개에 달하면서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퍼트 22개로 8타를 줄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하루 사이 퍼트 수가 16개나 늘면서 전반에 1타, 후반 11번 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었다.
최혜진은 경기 후 “전반 9홀에서 실수가 있었고 파 세이브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다음 샷도 어렵게 느껴졌다”며 “전체적으로 힘든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며 “남은 이틀도 앞선 두 라운드와 같은 마음으로 경기하겠다. 정말 첫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년 LPGA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가 통산 124번째 출전이다. KLPGA투어에서 12승을 거뒀지만 미국에서는 준우승 4차례를 포함해 33번이나 톱10에 들고도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 전까지 LPGA 투어 통산 상금 723만1117달러를 벌어들여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 가운데 최다 상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LPGA투어 통산 6승의 양희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그레이스 김(호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최혜진을 2타 차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지노 티띠꾼(태국)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