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본질 새롭게 해석
실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중점
911 상위 미드 엔진 슈퍼 스포츠카 플랫폼 개발 발표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포르쉐 AG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에서 ‘스포츠바겐슈미데 35’ 전략의 일환으로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비전 모델 ‘미션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르쉐 미션 S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먼저 외관은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했다. 특유의 어뢰형 펜더와 상징적인 루프 라인, 넓은 전폭과 낮은 전고가 돋보이는 차체 비례를 통해 유려하게 흐르는 차체의 형태와 면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볼륨’을 만들어낸다.
특히, 차체 라인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다듬는 데 주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체를 감싸는 메인 라인이 프런트와 리어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연결해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인상을 완성한다. 이 라인 위쪽의 표면은 근육질의 볼륨과 역동성을 강조하고 아래쪽은 기술적 기능을 드러낸다.
외관의 경우 원형 헤드라이트와 뚜렷한 펜더는 911을, 낮고 평평한 전면부와 후면의 ‘카 인 카’ 콘셉트는 GT1을 연상시킨다. 리어 윙 아래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은 959에서 영감 받았으며, 차체 패널 이음선과 라이트 그래픽은 911 G 모델에 대한 오마주를 담고 있다.
미드 엔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차체 비례와 포르쉐 고유의 ‘플라이 라인’도 눈여겨 볼만하다. 포르쉐 917의 라디에이터 팬을 연상시키는 냉각 시스템과 차체에 완전히 통합된 액티브 리어 윙은 기능성과 디자인의 조화를 보여준다. 또한, 928의 상징적인 ‘다이얼 디자인’에서 영감 받은 휠에는 경량 설계 철학을 반영했다.
인테리어는 스포츠카 엔지니어링의 핵심 가치에 다시 초점을 맞췄다. 550 스파이더와 356 등 브랜드 헤리티지 모델에서 영감 받은 실내 구조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디지털 요소를 줄이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조작 시스템을 조화롭게 결합했다.
스티어링 휠 뒤에는 포르쉐 특유의 5개 원형 계기판을 배치했으며, 중앙의 엔진 회전계는 아날로그 바늘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결합했다. 주행 모드에 따라 회전계가 운전자 쪽으로 이동하고 계기판 배열도 변화해 주행 집중도를 높인다.
특히, 대시보드에 상시 통합된 센터 디스플레이와 고정형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대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맥세이프 호환 수납식 스마트폰 시스템을 도입했다. 운전자는 개인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이나 정보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마이 포르쉐 앱을 통해 차량 기능과 포르쉐 헤리티지에서 영감 받은 디지털 원형 계기판 디자인을 이용할 수 있다.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로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의 상위에 위치하는 슈퍼 스포츠카를 상시 라인업으로 제공하며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완성도와 최대한의 유연성을 동시에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마이클 라이터스 박사는 “미션 S는 앞으로 수년간 포르쉐를 형성해 나갈 아이디어와 디자인 특징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미션 S는 911 상위에 위치하는 미드 엔진 슈퍼 스포츠카 플랫폼을 제시하며, 일회성 하이퍼카가 아닌 지속적이고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쉐는 최근 한국시장에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1억4830만원,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 1억6860만원,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 1억924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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