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없이 버디 8개…2위 시간다에 3타차

양희영·티띠꾼 공동 7위…야마시타 기권

최혜진이 15일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 1라운드 8번 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최혜진이 15일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 1라운드 8번 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최혜진이 미국 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 첫날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15일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며 첫 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았다. 후반에는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더욱 줄였다.

최혜진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몸 상태를 비롯해 전반적인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전반 9개 홀에서 여러 차례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이후 긴 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에 따라 두 번째 샷의 거리가 길어지고 그린을 놓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까다로운 코스”라며 “파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샷과 퍼트로 위기를 넘겼다. 오늘 경기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인뤄닝(중국), 그레이스 김(호주), 타케다 리오(일본), 차네티 와나센(태국)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3언더파 69타를 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7위로 출발했다.

한편 시즌 최저 평균타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 경쟁에도 변수가 생겼다. 유해란, 이번 대회에 불참한 넬리 코다(미국)와 경쟁 중인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라운드 시작 전 기권했다.

대회 전까지 평균타수는 코다가 69.38타로 1위, 유해란이 69.54타로 2위, 야마시타가 69.64타로 3위였다. 다만 당분간 휴식할 예정인 코다는 수상 자격에 필요한 최소 라운드 수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