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1개·버디 8개로 김연섭에 1타 앞서

신상훈·이동민·문동현·조우영 공동 3위

정찬민이 15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 1라운드 3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정찬민이 15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 1라운드 3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정찬민이 KPGA투어 더채리티 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정찬민은 15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김연섭을 1타 차로 제쳤고, 신상훈과 이동민, 문동현, 조우영(이상 7언더파 65타)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K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정찬민은 올해 두 차례 준우승했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5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2위에 올랐고, 9월 골프존 오픈에서는 최종 라운드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신상훈에게 따라잡힌 뒤 연장에서 패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정찬민은 첫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14번 홀(파4)에서도 1타를 줄였다. 장타를 앞세워 16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3.8m 이글 퍼트를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7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9개 홀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추가해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연섭이 15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 1라운드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아이언으로 날리고 있다.
김연섭이 15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 1라운드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아이언으로 날리고 있다.

정찬민은 올 시즌 장타뿐 아니라 정확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전지훈련에서 샷을 집중적으로 다듬었고, 힘보다는 스윙 리듬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준 것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정찬민은 “코스 세팅이 까다로웠는데 운도 따랐고, 샷도 생각보다 잘 돼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며 “남은 사흘도 내 흐름대로, 캐디와 상의한 대로 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마지막 무대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며, 우승자에게는 포인트 1000점이 걸려 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위인 정찬민은 출전권 확보가 유력하다. 반면 47위 김연섭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 출전권 경쟁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42위인 이동민과 34위 조우영도 공동 3위로 출발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