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제품화 지원

자체 개발 조직 없는 브랜드 대상 ODM 협력

“협력 범위 단계적으로 확대”

모델솔루션 CI
모델솔루션 CI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종합설루션기업 모델솔루션이 그동안 축적해 온 제품 개발·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뷰티 디바이스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체 디바이스 개발 조직을 갖추지 않은 화장품 브랜드와 뷰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품 기획부터 개발·제조까지 지원하며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모델솔루션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디자인과 기구·전자 설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정밀 시제품 제작, 금형·사출과 양산을 연계한 통합 개발·제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뷰티와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회사는 엔지니어링 자산을 기반으로 기존 글로벌 고객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국내외 뷰티 브랜드로 고객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뷰티 디바이스는 화장품과 달리 전자·기구 설계와 사용자 안전성, 품질 관리, 양산 공정 등 복합적인 기술 역량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하드웨어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브랜드라면 기획부터 양산까지 여러 전문 업체와 각각 협력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모델솔루션은 이러한 개발·제조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는 통합 파트너 역할에 주력한다.

주요 협력 대상은 기존 화장품 제품군을 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와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보유한 뷰티 스타트업 등이다. 이들 기업은 모델솔루션의 엔지니어링·생산 역량을 활용해 별도의 개발 조직 없이도 디바이스 제품화를 추진할 수 있다. 제품 사양이 확정되지 않은 초기 아이디어 단계라도 기술적 구현 가능성과 개발 방향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

모델솔루션은 고객사가 제시한 사양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타깃 고객과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반영해 디바이스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목표 사양과 제조원가의 균형을 맞춰, 브랜드 특성에 부합하면서도 실제 출시가 가능한 제품화 방안을 제시한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산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점도 특징이다. 모델솔루션은 고객사의 개발 진행 상황에 맞춰 제품 콘셉트 검토와 기능 검증, 양산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한다.

사업 확대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모델솔루션은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화장품 판매업, 미용기기 및 의료기기의 개발·제조·판매업, 관련 도소매업과 전자상거래업·통신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뷰티 디바이스 ODM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객사와의 거래와 제품 공급에 필요한 사업 영역을 사전에 정비하기 위한 조치다.

유형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뷰티 시장에서 디바이스는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제품 개발과 정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브랜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하드웨어 개발의 부담을 덜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델솔루션은 앞서 지난 4월 미국의 세계적인 디자인 명문 교육기관 ArtCenter College of Design과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성과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