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호골·15호 도움…LAFC 3-1 승 견인

4경기 무승 탈출·타마리트 임시 감독 첫 승

LAFC 손흥민. [AP]
LAFC 손흥민. [A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영원한 캡틴’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미국 MLS 도움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소속팀 LAFC도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손흥민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2026 MLS 홈 경기에서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골을 포함해 공식전 9골째를 기록했다. 도움도 15개로 늘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14개를 기록한 선수들을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7분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에만 슈팅 13개를 시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한 LAFC는 후반 들어 손흥민을 앞세워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공을 연결해 드니 부앙가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21분 브랜던 바스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분 만에 손흥민과 부앙가의 합작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손흥민의 몸에 맞고 흐르자 부앙가가 이를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MLS는 손흥민의 도움을 인정했다.

지난 13일 스포팅 캔자스 시티와 경기에 나선 손흥민의 모습. [게티이미지]
지난 13일 스포팅 캔자스 시티와 경기에 나선 손흥민의 모습. [게티이미지]

손흥민은 후반 27분 직접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제이컵 샤펠버그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지난달 20일 새너제이전 이후 손흥민이 출전한 MLS 경기 기준 2경기 만의 득점이다.

후반 33분 교체된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이날 팀이 기록한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LAFC는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왔다. 지난달 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고 사비 타마리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는 변화도 겪었다.

타마리트 임시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11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는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경기 초반부터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1-1로 비겼다. 당시에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 역할을 맡은 오스틴전에서는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LAFC는 타마리트 체제 첫 승리와 함께 승점 45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