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업인데 월수입 165만원 불과
‘계약서 없는 근로’ 응답 54%
청년 플랫폼 종사자·프리랜서는 주업으로 일해도 월수입 중앙값이 165만원에 그쳤다. 주업으로 일하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월수입이 200만원에 못 미쳤다. 전체 응답자 셋 중 한 명은 시간당 수입이 최저임금 수준에 못 미쳤고 절반 이상은 계약서 없이 일했다.
15일 고용노동부가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청년 프리랜서 오픈마이크’에서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엠브레인 리서치가 9월 9~20일 조사한 플랫폼 종사자·프리랜서 1500명 중 수도권 19~34세 청년 462명을 분석한 결과다.
주업 응답자 232명의 월수입 중앙값은 165만원이었다. 54.3%는 월 200만원 미만을 벌었다. 부업 응답자 230명의 중앙값은 30만원, 청년 전체는 80만원이었다. 전체의 37.4%는 올해 3개월 이상 소득이 끊긴 경험이 있었다. 시간당 수입은 최저임금 수준보다 낮은 비율은 33.3%였다. 월수입을 업무시간으로 나눈 비용 공제 전 금액이어서 실제 비용 부담까지 고려하면 손에 쥐는 돈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일한 대가를 지킬 장치는 부족했다. 계약서 없이 일하는 비율은 54.1%, 지난 1년간 작업·계약·보수 관련 부당대우를 경험한 비율은 44.4%였다.
소득이 끊기거나 일하다 다쳤을 때 기댈 안전망도 좁았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17.5%, 산재보험 가입률은 13.4%에 그쳤다. 19~24세의 43.9%는 고용보험 가입 여부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야간노동 경험은 청년 전체의 42.9%였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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