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등 공동주관, 532명 면접·15명 현장서 취업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테크노파크는 14일 광양공설운동장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6 전남광주 통합 채용박람회’에 구직자와 지역기업 관계자 등 1500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양시 등 9개 시·군, 고용노동부 여수고용노동지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박람회 핵심인 현장채용관에는 철강·금속·소재, 항만·물류, 기계·설비, 스마트 제조, 서비스,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기업 39개 사가 참여해 총 142명의 인재를 모집했다.
행사 당일 532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현장에서 채용되는 성과도 나왔다.
현장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은 구직자 중 기업과 매칭된 인원에 대해서는 행사 이후 참여기업별 추가 면접과 자체 채용 절차가 진행될 예정으로 후속 채용 성과도 기대된다.
행사는 단순한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지역 주력산업의 미래와 산업현장의 변화를 구직자가 직접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남광주 미래산업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산업관에서는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집적된 철강, 이차전지, 방산, 우주항공, 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첨단산업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하고 있는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 양성사업, 광양 국가산단 통합 관제센터 구축사업, 스마트물류 플랫폼사업,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사업 등 광양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도 함께 소개됐다.
산업현장의 AI 기술 활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3개 AI 체험존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르고마린토탈의 ‘산업안전 AI 체험존’에서는 AI CCTV 기반의 산업현장 위험 상황 감지와 안전관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지가 운영한 ‘제조혁신 AI 체험존’에서는 스마트 제조 관련 국가자격 소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소개했다.
㈜케이티(KT)의 ‘업무혁신 AI 체험존’에서는 산업현장의 업무 회의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정리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 프로그램은 구직자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이 실제 제조 현장과 업무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직접 체감하고, 미래산업에서 요구되는 직무역량과 취업 준비 방향을 탐색하는 기회가 됐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TP) 원장은 “최근 산업위기와 고용위기,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산업지원기관, 일자리 유관기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