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가덕도·수항도·형제도·뒷여 4곳 해양정화 활동
해수부·기업·민간단체 참여…해안·수중쓰레기 집중 수거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수달의 흔적이 발견되고 왜가리와 노랑발도요 등이 서식하는 전남 여수의 무인도서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이 펼쳐진다. 정부와 기업, 민간단체가 함께 섬 해안과 바닷속에 쌓인 쓰레기를 걷어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의 가덕도와 수항도, 형제도, 뒷여 등 무인도서 4곳에서 ‘2026년 제2차 무인도서 해양정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무인도서를 깨끗한 도화지처럼 보전하고 국민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도(島)화지 프로젝트’의 하나다. 지난 6월 제주 차귀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정화 대상지는 여수 북쪽 소호동 인근 가덕도와 남쪽 금오도 주변의 수항도, 형제도, 뒷여다. 특히 형제도는 지난 9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지정된 곳이다. 왜가리와 노랑발도요, 바다직박구리가 서식하고 수달의 배설물도 관찰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높은 섬이다.
해수부는 해양환경공단과 포스코(POSCO),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섬즈업(SEOMSUP) 등 기업·민간단체와 함께 해안과 수중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는 응급구조사를 배치한다.
서진희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무인도서는 소중하고 중요한 해양영토이며,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소중한 터전”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하고 건강한 무인도서의 생태·환경을 다음 세대에 온전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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