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도-인천-오사카 연결해 특산물 운송
보유 노선 활용한 환적·인터라인 물량 확대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이스타항공이 인도네시아 마나도 노선에서 화물 사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전날부터 마나도-인천 노선에서 여객기 내 수하물 칸을 활용한 ‘밸리 카고’ 형식으로 화물 사업을 개시했다.
이스타항공이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주요 운송 품목은 인도네시아 특산물인 참치로, 마나도발 인천행 항공편으로 운송한 뒤, 다시 인천발 오사카행 항공편을 통해 일본까지 수송하는 ‘환적’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스타항공은 ▷마나도-인천-오사카 노선 외에도 ▷도쿄-인천-정저우 노선에서 의약품, ▷도쿄-인천-옌타이 노선에서 산업용 자재를 운송하는 등 보유 노선을 활용한 환적 화물 물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하고 있지 않는 노선은 타 항공사와 협력하는 ‘인터라인’ 방식을 활용한다. 이스타항공의 타이베이-인천 노선과 타 항공사의 인천-미주 노선을 연계해 이커머스 상품 등을 수송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연내 중국 샤먼 노선으로도 화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에서는 이커머스 상품과 화장품 등이 주요 운송된다.
더불어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화물 운송에 ‘TCM 설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TCM 솔루션은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 기업 ‘ECS 그룹’의 최첨단 항공 화물 시스템으로, 시장 분석, 운송 예약, 추적 조회, 품질 평가 등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마나도 노선은 참치 등 해산물 수출량이 많아 화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인천을 중심으로 환적 및 인터라인 화물 물량을 지속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을 통한 물동량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인천공항 국제화물은 108만6954톤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코로나19 항공화물 특수가 한창이던 2021년 3분기 87만336톤보다도 25% 많다.
ey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