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 임직순 30주기 대형 추모전《내면의 세계를 그리고 싶다》가 27년 2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유화 약 80점을 중심으로 드로잉, 수채화, 판화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작가가 생전에 직접 사용했던 이젤과 팔레트, 붓과 물감 등 화구를 비롯해 가구와 생활용품 등 30여 점 이상의 유품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임직순의 작고 30주기를 기념해 마련된 전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이다. 완성된 회화뿐 아니라 드로잉을 통해 작가의 생각과 시선, 화면을 구성해 나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방대한 양으로 남아 있는 임직순의 드로잉을 조명함으로써 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드로잉 전시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현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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