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진)=김병진 기자]황이주 울진군수는 14일 “금강송 군락지는 울진의 산림자원을 넘어 대한민국 정부가 함께 지켜줘야 할 국가 산림자원”이라며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215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만큼 정부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이날 오전 울진군청 대회의실에 열린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대한민국 최고의 가치가 있는 울진금강송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망향휴게소 인근에 5그루의 감염나무가 발생됐다. 지역도 더이상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금강송군락지에서 감염된 나무와의 가장 가까운 거리가 10km 남짓하다”고 심각성을 토로했다.
따라서 “면담요청에 따라 지난 8일 박은식 산림청장이 직접 울진 월송정 해송이 있는 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며 “그때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방제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방제벨트 조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보존가치가 있는 울진금강송을 지키는데는 정부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예산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주문도 했었다”며 “청장도 나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군의회와 논란이 되고 있는 민생 안정 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정책 취지를 재차 강조, 행복에너지 기본 소득은 관계 기관 협의와 조례 제정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시설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군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후 군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울진 교통망과 관련해서는 “청송IC에서 후포로 올라오는 고속도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36번 국도는 4차선으로, 영덕 울진 삼척으로 가는 고속도로도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치적 거취와 관련해서는 무소속 군수로 남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황 군수는 “무소속 군수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현재 정치 상황으로 봤을 때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군민들의 선택을 중시한다”고 전해 말을 아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끝으로 “군정 발전을 위해 군민과 공직자, 언론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며 “앞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협력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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