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ST·KETI·美 라보로AI, 인간중심 피지컬 AI 공동연구 협약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사람과 함께 일하고 일상생활에서 돌봄까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을 위해 국내외 산·학·연이 손을 잡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미국 로봇 AI 기업 라보로AI(Lavoro AI)와 인간중심 피지컬 AI 및 로봇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GIST-MIT 인간중심 피지컬 AI 상호작용 연구센터(PAIR-HCI 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세 기관은 사람의 일상과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창의적인 작업을 지원하는 로봇과 돌봄 로봇, 인간과 AI 간 상호작용 기술이다.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연구자 교류는 물론 학생 연구자의 해외 인턴십 기회도 확대한다.
라보로AI는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로봇연구소 오혜진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로봇 종류에 관계없이 실시간 제어와 원격조작, AI 모델 적용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로봇 제어 프레임워크 ‘리오(RIO)’를 개발했다. 현재 돌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KETI는 2024년 12월 GIST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피지컬 AI 공동연구에 참여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협력 범위를 미국 로봇 AI 기업까지 확대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력은 GIST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추진해 온 국제 공동연구를 산·학·연 협력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IST는 2021년부터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 구축사업’에 선정돼 2030년까지 총 77억원을 지원받아 인간중심 피지컬 AI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GIS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MIT를 비롯해 워싱턴대학교, 카네기멜런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등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승준 GIST PAIR-HCI 센터장은 “KETI와 라보로AI의 연구·기술 역량을 연결해 사람이 믿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피지컬 AI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며 “돌봄과 창작 등 실제 생활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