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상 첫 연 2회 G7 회의 초청
세계경제 전망·주요 현안 대응 논의
국제금융기구·3대 신평사 연쇄 면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14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한 해 두 차례 초청받은 G7 재무장관회의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국제금융기구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관계자들에게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정책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15일 오전 올해 세 번째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요 다자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이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국과의 정책 공조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오는 12월 14~15일 예정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장국인 미국이 주최하는 마지막 대면 재무장관회의다. 참석국들은 올해 논의 성과를 공유하고 차기 의장국인 영국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같은 날 저녁에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한국이 G7 재무장관회의에 한 해 두 차례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초청이다.
이 부총리는 G7 플러스(G7+) 국가로서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G7 재무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17일 오전에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전망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IMF 및 회원국의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이 부총리는 출장 기간 IMF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를 비롯해 무디스와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총괄, 유로클리어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한다.
이와 함께 일본과 영국, 독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폴란드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이 부총리는 방콕 출국을 하루 앞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취임 후 처음 이뤄진 양측의 면담에서 한미 경제·금융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공통 경제정책 우선 과제와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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