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동해역 광장서 송정막걸리 축제
[헤럴드경제(동해)=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남동권 거점도시 동해시 송정은 이 도시의 대표 방풍림 솔숲이 있는 곳이다. 부산에도, 강릉에도 같은 뜻에서 송정이 있다. 광주 송정만 약간 의미가 다르다.
이 동해 송정 소나무 아래에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는 막거리를 마시고 바둑을 두었다. 해풍을 막아주고 햇빛을 차단하니 좋은 휴식터였던 것이다.
동해항 건설 계획이 수립되기 전, 1970년대 까지 송정 솔숲마을 남쪽 북평해수욕장은 동해안 최고 바캉스명소였다. 지금은 대형 선박 접안을 위한 통로가 되었다.
동해역이 같은 송정동에 있다. 송정 솔밭마을은 최근 스마트 빌리지 인프라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런 풍경과 정취가 되살아난다. 막걸리’를 매개로 송정동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제5회 송정막걸리축제’가 오는 16~17일 동해역 광장과 주변 상가에서 열린다.
송정막걸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송정동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막걸리와 접목해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행사 기간 전야제를 시작으로 문화공연, 막걸리병 활용 놀이, 막걸리 직접 빚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정의 역사·문화 전시를 비롯해 송정막걸리·지장수막걸리 등 지역 대표 막걸리와 다문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도 운영된다.
동해안 거점 역인 동해역에서 벌이는 축제인 만큼, 코레일 연계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등 외지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동해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 막걸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전국으로 넓히고, 특색 있는 먹거리 개발과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근 송정동장은 “송정막걸리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송정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뜻깊은 지역 공동체 축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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