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연합]
류지현 감독.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5대 감독으로 류지현(55)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는 13일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팀을 지도한 김경문 감독과 작별하고 류지현 감독과 새출발을 하게 됐다.

한화는 류 감독이 구단이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을 달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휘봉을 맡겼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한화 이글스라는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양분으로 강팀을 향해 나아가면서 구단의 비전인 명문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LG 트윈스에서 선수로 뛰었던 류 감독은 은퇴 후 LG에서 수비, 주루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던 류 감독은 이후 LG로 복귀해 작전, 주루, 수비 코치 등을 지냈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이후 류 감독은 2021~2022년 LG 감독을 맡아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야구 대표팀에서도 차곡차곡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류 감독은 2006년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수비·주루 코치를 맡았고,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코치로 합류해 금메달 획득에 힘을 더했다.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과 2024년 프리미어12에서는 수석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1월 야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류 감독은 2026 WBC 8강 진출,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확이라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

특히 류 감독이 이끈 한국은 WBC에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 무대를 밟는 감격을 맛봤다.

이제 류 감독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KBO리그 현장에 복귀한다.

한편, 손혁 전 단장의 후임으로는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이 내정됐다.

석장현 신임 단장은 2003년 한화 이글스에 입사해 스카우트, 홍보, 운영팀장, 전략팀장에 이어 경영지원실장을 두루 거친 인사로, 한화 이글스 직원 출신으로는 최초로 단장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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