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곳에서 서교공 제외 23곳으로 대상 확대

市, 산하 기관 대신 원서접수·필기시험 실시

내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NCS 5개 영역으로 통일

서울시청 [헤럴드 DB]
서울시청 [헤럴드 DB]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실시한다. 올해 하반기 처음 도입된 통합채용에는 18개 기관이 참여했지만, 내년에는 대상이 확대돼 총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공공기관 통합채용 시행에 앞두고 채용 일정, 규모, 시험과목 변경 등 주요사항을 사전 안내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서울시에서 산하 공공기관을 대신하여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일괄 실시하고 이후 서류전형,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결정은 기관에서 개별 진행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기관별로 다르게 운영되던 채용 절차를 취업 준비생의 혼선을 줄이고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처음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14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총 110여 명을 채용한 바 있다.

내년 통합채용에는 서울교통공사를 제외한 서울시 산하 23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통합채용 시행 첫해로 공기업 중에서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 1개 기관과 출연기관만 참여하였으나 내년에는 서울시설공단,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 채용 규모가 큰 기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채용규모는 200여 명 수준으로 제1회 상반기 시험의 최종 시험공고와 원서접수는 내년 3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내년 4월 실시되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은 기관별로 5월 중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6월 중 기관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같은 통합채용은 내년에는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한다.

내년 상반기 통합채용부터는 필기시험 과목을 일부 변경하여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5개 영역으로 통일하고 전산, 전기 등 일부 직렬의 전공과목을 통합·정비했다. 일부 과목이 통일되며 수험생 입장에서 시험 준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목통합은 하반기에도 일부기관·직렬에 대해 추진될 예정이다.

김설희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서울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확대 실시하여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모든 응시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회와 과정이 모두 공정한 채용 환경을 완성하기 위해 제도적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