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신고, 신속한 누수 복구에 중요 역할
작년 상수도 누수 41%, 시민 신고로 발견
서울시 “의심 징후 발견 시 120다산콜센터 신고” 당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상수도 누수 신고 포상제도’를 운영한다. 최초 신고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발생한 상수도 누수의 약 41%가 시민 신고로 확인됐다며 ‘상수도 누수 신고 포상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누수를 조기에 발견하고 복구 시간을 단축하고자 2021년 6월 제도를 도입했다. 2024년과 지난해에는 전체 누수의 40% 이상이 시민 신고로 발견되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상수도관 누수는 차량 통행, 공사에 따른 진동·충격, 관의 부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누수가 발생하면 수돗물 유실은 물론 규모와 위치에 따라 도로 파손·침수·교통 통제, 경우에 따라 혼탁수 발생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상수도관 누수는 관망 모니터링 등 내부 시스템으로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때 시민이 누수 현장을 먼저 발견해 신고하면 시스템 분석과 탐지에 앞서 현장 확인에 나설 수 있어 복구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도로·보도블록 틈 사이로 물이 솟아오르는 경우, 상수도 맨홀 주변에서 물이 새거나 흘러나오는 경우 등 상수도관 누수가 의심되는 현상을 발견하면 국번 없이 120 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내용이 상수도관 누수로 확인되고 최초 신고자로 인정되면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한편, 시는 상수도관 누수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복구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실제 사고를 가정한 가상훈련과 비상 응소 상태 점검을 통해 돌발 누수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력을 상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 사용 상수도관 정비, 누수 취약지역 선제탐사, 실시간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 예방적 누수 관리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상수도 누수 발생 건수는 2024년 대비 2025년 약 5% 감소했다.
서울아리수본부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상수도관 총연장은 약 1만3277.9㎞에 달하며 상수도 급수인구는 약 958만명으로, 보급률은 100%를 기록 중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노후관 정비와 관망 모니터링 등으로 누수를 사전에 막고 빠르게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기에 시민 신고가 더해지면 누수를 더 빨리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포상제도를 통해 시민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