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대법관 격려금 지급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사법부 수장이 입법부를 우롱한 처사이자 주권자인 국민을 기만한 초유의 사건”이라며 “지금이라도 스스로 직을 내려놓으시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어제 감사원 국정감사를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실이 대법관과 법원행정처장에게 격려금으로 현금을 지급한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면서 “사법부의 권위와 신뢰를 훼손하는 장본인이 바로 조 대법원장 자신임을 직시하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그는 “김호철 감사원장 또한 (국감에서) 격려금의 지급 주체는 기관장, 즉 조 대법원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나아가 대법원장의 정기적, 일률적 격려금 지급은 국가재정법 위반이라는 판단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6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조 대법원장은 대법원장이 (격려금 지급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진정 관여하지 않고 모르고 있었느냐”라며 “조 대법원장은 자신의 면피를 위해 국회에서 거짓 해명을 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 대법원장이) 증인 선서를 한사코 거부한 이유도 위증죄 처벌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느냐”라며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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