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인치 ‘에스 핏2’·15인치 ‘지 핏2’ 장착
2년 연속 유럽 승용차 판매 1위 모델
폭스바겐 이어 르노그룹까지 공급 확대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글로벌 브랜드 ‘라우펜’이 프랑스 르노그룹 산하 브랜드 다치아의 대표 모델 ‘산데로’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며 유럽 시장 입지를 넓힌다고 13일 밝혔다.
산데로는 다치아를 대표하는 소형 해치백으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유럽 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 10월 디자인과 편의·안전 사양, 파워트레인을 개선한 모델이 나왔고, 연간 전 세계 판매량은 약 28만9000대에 달한다.
한국타이어는 다치아와의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산데로의 차량 특성에 맞춘 2세대 제품인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에스 핏2’를 16인치 규격으로, 데일리 컴포트 타이어 ‘지 핏2’를 15인치 규격으로 각각 공급한다.
에스 핏2는 유럽의 다양한 기후와 도로 환경에 맞춰 개발됐다. 고함량 실리카 컴파운드와 최적화된 트레드 블록 설계로 젖은 노면 제동 성능을 높여 기존 대비 제동거리를 약 16% 줄였다. 넓은 직선형 그루브 4개로 배수 성능을 강화해 빗길 대응력도 끌어올렸다.
구조 설계를 최적화해 고온의 아스팔트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하고 주행 중 진동과 소음을 줄였으며, 차세대 폴리머 컴파운드를 적용해 마일리지는 기존 대비 약 15% 늘렸다.
지 핏2는 일상 주행에 맞춘 여름용 투어링 타이어 ‘지 핏 EQ+’를 개선한 2세대 제품이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은 유지하면서 젖은 노면 제동 성능과 마일리지를 강화했다. 신차용 공급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도 정식 출시된다.
라우펜은 에스 핏2를 중심으로 유럽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신차용 공급을 늘려 왔다. 올해 스코다 ‘뉴 옥타비아’, 폭스바겐 ‘폴로’, 세아트 ‘이비자’와 ‘아로나’, ‘레온’ 등 폭스바겐그룹 주요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르노그룹 모델까지 확보하며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OE 시장에서 라우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한국 최초로 세워진 타이어 전문 기업으로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 개의 해외지사, 8개의 생산시설, 5개의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16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고, 총 매출의 85%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고 있다.
ey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