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평가 업무협약 체결…기업 정상화 가능성 검토

재무 중심 심사에 기술성·사업성 평가 연계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윤우 유암코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를 포함한 협약참석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윤우 유암코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를 포함한 협약참석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구조조정기업 재도약을 위한 기술평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재무제표 중심의 구조조정 심사에 전문 기술평가를 접목해 기업의 정상화 가능성을 더욱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무상태가 악화됐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협약에 따라 유암코는 구조조정 검토기업과 채권 인수 대상기업 중 기술평가가 필요한 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기보는 해당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고 결과에 대한 전문 자문을 지원한다.

특히 기보는 기술성, 사업성, 권리성, 지식재산 경쟁력 등을 분석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암코가 재무적 분석뿐 아니라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가치까지 고려해 정상화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시적인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이라도 경쟁력 있는 기술과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면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기술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재무제표만으로는 기업이 축적한 기술력과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조조정 심사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경영 위기를 극복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형택 기보 이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은 일시적인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술력을 갖춘 구조조정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b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