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롯데쇼핑이 11월부터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주주 우대 제도인 ‘엘.아너스 클럽(L.HONORS CLUB)’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에서 나아가 주주 환원 방식을 다변화하고, 주주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다는 취지다.
‘엘.아너스 클럽’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주주’를 의미한다.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기반으로 포인트 적립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주 혜택을 강화하고, 신규 주주 유입을 유도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1주 이상 보유한 전체 주주에게는 최초 1회 신규 가입 시 백화점과 마트·슈퍼, e커머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10~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구매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혜택도 준비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주주에게도 혜택이 제공된다. 이후 올해 말 기준 주주는 내년 2월 1일부터 혜택을 받는다. 혜택은 3개월 주기로 반복 제공할 예정이다.
상위 1%에 해당하는 1000주 이상의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 고액·장기 주주에게는 프리미엄 혜택이 추가로 부여된다. 백화점 라운지 및 발렛·주차 이용권과 마트·슈퍼, e커머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및 무료배송 쿠폰 등이다.
현재 주주 우대 제도는 일부 중소 소비재 기업 중심으로 도입돼 있다. 반면 일본은 전체 상장사의 약 40%가 이 제도를 활용 중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주 우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주주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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