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법안 원내 검토 중…어제도 논의”
“5·18 망언, 헌법·사회적 윤리 틀 밖에 있어”
주진우 SNS 막말에 “정치 생명 오래가기 어려워”
“국회의장과 논의해 윤리위 징계 실효성 높일 것”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이진숙·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잇따른 망언 논란을 겨냥해 국회의원의 활동 자격을 일정 기간 정지하는 방안을 당내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아주 최악의 경우도 제명이 안 된다면 차라리 일정 기간 활동 자격을 정지하자는 것이 제가 처음에 냈던 아이디어”라며 “그것이 지금 법이 나가 있고, 그걸 가지고 원내에서 고민하고 있다. 어제도 그 문제를 갖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원내에서 마지막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 의원을 겨냥해 “5·18 망언 등에 관련된 것들은 헌법과 사회적 윤리의 틀 밖에 있는 부분”이라며 “명확하게 국회가 선을 그어 주는 것이 이제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짚어서 윤리적인 것은 윤리적으로, 법적인 것은 법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그런 식의 일종의 말장난, 말장난이라고 하기도 정말 심한 정도인데 그런 것들을 즐기는 분치고 정치 생명이 긴 경우를 별로 못 봤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을 향해서는 “본인이 상대방에게 지적하는 일을 대부분 보면 자기가 더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걸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것 같다”며 “가령 상대의 재산 형성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하는데, 막상 보면 그 집안에서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한테 거액을 물려주는 과정이 그렇게 투명치 않다든가 이런 것들이 많다”고 했다.
주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을 써서 올려 논란이 됐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스스로를 돌이켜 보지 않고 그것을 굉장히 극단적인 말장난의 형식으로 하는 저런 형태는 오래가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을 포함한 논의를 해서 윤리위가 이름만 있고 실질적으로는 어떠한 징계도 못 하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쪽으로 반드시 한 걸음 더 진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 윤리특위는 22대 국회 출범 이후 29개월째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윤리특위를 여야 동수 12명으로 구성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교섭단체 동수 구성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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