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이 올 시즌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차준환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소속팀이었던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마무리했다는 차준환은 “그동안 저를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서울시와 서울시청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활동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한다”며 “늘 저를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메달과는 0.98점 차이로 아쉽게 멀어졌지만, 세계 정상급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림픽 이후 은퇴설이 불거되자 차준환은 “라스트 댄스라고 말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올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2026~202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두 개 대회 초청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향후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차준환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피겨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에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가수 로이킴의 ‘스파클(Sparkle)’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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