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국립수산과학원]
부캉이.[국립수산과학원]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의 배 쪽에서 붉은 장기가 드러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출산설까지 제기됐지만, 전문가들은 상어의 자연스러운 장 세척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부캉이의 배 쪽에서 붉은 신체 기관이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친 것 아니냐”며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출산설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장을 총배설강 밖으로 꺼내 일시적으로 장을 세척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먹이 찌꺼기 등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장의 일부를 일시적으로 밖으로 내보내는 상어의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것이다. 부캉이 역시 장 세척을 마친 뒤 장을 다시 몸속으로 집어넣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캉이는 한글날 연휴(9~11일) 사흘간 20만5000명의 인파를 끌어모았다. 부캉이가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지난달 18일 이후 누적 방문객은 134만8800명으로 집계됐다.

부캉이는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의 두 차례에 걸친 방류 유도 작업에도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수로에 머물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부캉이의 유영 행동과 건강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부산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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