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및 개혁 거치며 급여 최하위”
“직원 사기 진작 없인 공급 불가”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2일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며 정부에 적극적인 증원을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LH 등 국토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LH 인력 확충 계획을 묻는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사장은 “사업 물량이 늘어난 데다 사업 종류도 매우 복잡해졌다”며 “현재 대규모로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인력 확충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인력 충원안이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사 원가 상승에 따른 LH의 재무구조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이 시급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 몇 년간 물가가 급등했고, 공사 원가는 그보다 더 가파르게 올라 50% 가까이 상승했다”며 “아파트 건축비가 오르면서 개발사업을 진행해도 수익이 남지 않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채 증가 속도는 빠른 반면 회복은 더딘 상황”이라며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국토부와 함께 예산 당국의 지원 반영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도 주택공급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 사장은 “LH 통합 과정과 그간의 개혁안을 거치면서 직원 급여 수준이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며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면 주택공급 정책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직 개혁과 주택공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려면 직원 사기 진작이 필수적인 만큼, 급여 처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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