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밀어내며 이동 자율주행 기술
가벼운 무선충전·소음 저감 소재 등
로봇이 이동 경로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스스로 치우고, 얇고 가벼운 소재가 소음과 진동을 줄인다. 물로 씻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항균 필터부터 무선충전 장치의 무게를 줄이는 기술까지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첨단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KAIST는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KAIST 테크 페어(Tech Fair·사진)’를 개최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화 유망기술 6종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은 로봇이 장애물을 직접 밀어내며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윤성의 KAIST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로봇이 이동 경로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로봇팔로 치우면서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 로봇의 작업 자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원주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얇고 가벼운 구조로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기술을 선보인다. 장인권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 연구실의 이창우 박사는 무선충전 장치를 더욱 가볍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부품 설계 기술을 소개한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KAIST가 지향하는 ‘Beyond Laboratory’는 우수한 연구성과가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사회의 실질적인 가치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KAIST의 혁신기술과 산업계 수요를 연결하고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져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