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 기탁
반도체 인프라·인재 양성 등 활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중흥건설그룹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우수 인재 정착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중흥건설그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지난 8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기부금 기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비롯해 김해근 중흥토건 대표, 이경호 중흥건설 대표, 김정훈 대우건설 토목본부장, 신경식 중봉건설 대표 등 그룹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흥건설그룹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의 기부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반도체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 투입된다. 또 지역 전략산업과 첨단 신기술 분야 우수 대학생·청년 연구인재를 위한 장학금 지급, 지역 산업 연계 취업 역량 강화 등 ‘지역 정주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은 “이번 기부금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반도체·인공지능(AI)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지역 우수 인재 육성과 정착에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중흥건설그룹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중흥건설그룹의 100억원 기부는 호남권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뜻깊은 투자”라며 “기업의 사회공헌이 지역의 미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하고 내실 있게 운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중심축으로 AI 기반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와 거점 연구소를 조성하는 대규모 특화 사업이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번 중흥그룹의 기부금을 발판 삼아 역내 이공계 인재 유입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와 지자체, 주요 기업들이 손잡고 총 8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는 호남권을 국가 차원의 초격차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한 반도체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면, 지역 내 청년 인재 유입 및 수십만 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성장 효과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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