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경기서 ‘머큐리’에 3회 TKO패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에 출전해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브라질 파이터 니콜라스 산투스가 19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에센셜리스포츠 등에 따르면 산투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산투스의 소속 체육관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체육관 측은 우울증과 정신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우울증은 우리가 종종 볼 수 없는 고통”이라며 “미소 뒤에도 말없이 싸움을 이어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07년 3월 17일 태어난 산투스는 2024년 프로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했다. 첫 4경기를 모두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3연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4승 3패다. 마지막 경기는 올해 3월 7일 스페인에서 열린 WOW 27로, 리 해먼드에게 1라운드 2분 9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산투스는 국내 종합격투기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지난해 5월 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블랙컴뱃 14’에 ‘영어쌔신’이라는 별명으로 출전했다. 당시 브라질 오디션을 통해 출전 기회를 얻은 산투스는 ‘머큐리’ 플라비우 다 시우바 산투스와 라이트급 경기를 치렀으나 3라운드 4분 28초 TKO패를 당했다.
블랙컴뱃 측에 따르면 산투스는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에 입국한 뒤 편의점 절도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대회사 대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 같은 경위를 공개했으며, 경기 직후 산투스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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