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R 백초크로 5연승 던컨 돌려세워
베테랑 머샤트, 6연패 끝 은퇴 선언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미들급 랭킹 4위 브렌던 앨런(30·미국)이 4연승을 달리며 전 챔피언 드리퀴스 뒤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앨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던컨’ 메인 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서 랭킹 10위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31·잉글랜드)을 5라운드 2분 46초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제압했다.
4연승을 거둔 앨런은 통산 전적 28승 7패를 기록했다. UFC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만 7번째 승리를 거뒀다. 반면 던컨의 5연승 행진은 막을 내렸다.
경기는 타격에서 앞선 던컨과 그래플링에 강점을 보인 앨런의 치열한 공방으로 전개됐다. 1라운드에서 앨런은 던컨의 왼손 훅과 스피닝 엘보, 연속 펀치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2~3라운드에서는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타격과 서브미션 공격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2라운드에서는 던컨이 눈 찌르기 반칙으로 1점 감점을 받았다.
4라운드에서 던컨이 다시 타격 공세를 펼쳤지만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앨런이었다. 앨런은 5라운드에서 던컨의 등을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던컨은 저항했지만 결국 탭을 치며 항복했다.
앨런은 경기 후 “던컨은 생각보다 터프했다.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고 움직임도 느렸지만 결국 극복하고 승리했다”고 돌아봤다.
승리 직후 앨런은 미들급 랭킹 2위인 전 챔피언 뒤 플레시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그는 “아무도 싸우고 싶어 하지 않는 굶주린 유망주들과 두 경기 연속 맞붙었다. 이제는 보상받을 때”라며 상위 랭커와의 대결을 요구했다.
이어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는 어디 있나. 뒤플레시는 어디 있나”라고 반문한 뒤 “뒤플레시는 계속 도망 다니고 있다”며 도발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UFC 미들급의 베테랑 제럴드 머샤트(38·미국)가 약 20년에 걸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머샤트는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줄리어스 워커(27·미국)에게 2라운드 3분 35초 TKO패를 당했다. 6연패에 빠진 머샤트는 경기 후 글러브를 벗어놓으며 은퇴를 선언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머샤트는 통산 60전 37승 23패, UFC 12승 15패의 전적을 남겼다. UFC 미들급에서는 역대 최다 서브미션승(11회)과 최다 피니시승(12회) 기록을 세웠다. 미들급 출전 경기 수에서도 역대 2위(26경기)에 올랐다.
머샤트는 마지막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활약을 했고 몇 가지 기록도 세웠다”면서 “영원히 싸울 수는 없다.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고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은 상상할 수 없다. 여러분이 그리울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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