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개 전국대회 중 4개 석권
16일 개막 전국체전서 5관왕 도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올 시즌 국내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허정한은 7~11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2026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남자부 결승에서 손준혁(광명당구연맹)을 50-3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국내 랭킹 2위 허정한은 올해 열린 6개 전국대회 가운데 4개 대회를 석권하며 국내 무대에서 초강세를 이어갔다.
허정한은 앞서 제14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와 진도아리랑배 전국당구대회,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날 결승에서 허정한은 9이닝 만에 27-19로 앞서며 초반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브레이크 타임 이후 11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동점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은 허정한은 32이닝에서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이어 33이닝에서 5점을 추가해 50-37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준우승한 손준혁은 2004년생으로, 지난해 12월 제천청풍호배에서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정예성(경북체육회)과 박수영(강원당구연맹)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자 캐롬 3쿠션에서는 허채원(서울당구연맹)이 박지현(김포당구연맹)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직전 전국대회 우승자인 허채원은 결승에서 6-14로 뒤졌으나 끈질기게 추격한 끝에 27이닝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마지우(충남당구연맹)와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포켓 종목에서는 남자부 이대규(서울시청)와 여자부 한소예(충청남도체육회)가 각각 우승했다. 남자부 이준호(강원당구연맹), 여자부 김혜림(대전당구연맹)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3쿠션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와 여자 포켓의 서서아(인천광역시체육회)는 각각 복식 종목에서 우승했으나 개인전에서는 나란히 32강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허정한은 오는 1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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