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수청 독립성·정치적 중립성 위협”
“개인 비위 아닌 감찰…나쁜 선례 될 수 있어”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공개 비판해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것을 두고 “인사 실패를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임 청장을 초대 광주지방중수청장으로 임용하는 인사를 낸 것은 바로 행안부 장관”이라며 “1주일 전에 임용하고 고작 열흘 만에 감찰에 착수한다는 것은 열흘 만에 스스로 인사 폭망을 자백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임 청장이 검찰 재직 시절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 발언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천하의 트러블메이커를 갓 출범하는 초대 지방중수청장 6명 중 한 명으로 인사 낸 것부터 잘못”이라고 했다.
윤 장관의 감찰 지시가 중수청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강 의원은 “중수청 출범 열흘 만에 행안부 장관이 중수청 간부의 개인 비위가 아닌 발언에 대해 감찰을 지시하는 것은 중수청의 수사기관으로서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위협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임 청장에 대해 중대범죄수사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찰에 착수하도록 중수청에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의 과거 검찰 재직 당시 행적 등을 문제 삼으며 공개적으로 후보자 자격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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