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신고 200건…장비 22대·인력 59명 투입

고철 꺼내며 진화…“완진 시점 예측 어려워”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용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용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철강 공장 고철 자재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하루가 넘도록 진화되지 않고 있다. 창고 안에 쌓인 고철 더미에 불이 계속 옮겨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다.

11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전날 오후 6시55분께 창원 성산구의 한 철강 공장 내 창고에서 발생했다.

일반 철골 구조인 창고 내부에는 약 2만t으로 추정되는 고철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이후 연기와 타는 냄새가 인근 지역으로 퍼지면서 119상황실에는 아파트 주민 등을 중심으로 2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용량 배수펌프차와 화학차 등 장비 22대와 인력 5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고철 더미에 붙은 불이 주변으로 계속 번지면서 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집게차 등을 이용해 고철을 창고 밖으로 옮긴 뒤 불을 끄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철의 양이 워낙 많아 화재 발생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7시까지도 진화 작업은 계속됐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다시 밤을 새워 작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완전히 불을 끌 수 있는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모두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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