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안지현에 1점 차 신승

“올 시즌 상금왕보다 다승왕 목표”

유현조가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유현조가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유현조가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유현조가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현조가 KLPGA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유현조는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6점을 추가했다. 최종 합계 52점을 기록한 유현조는 공동 2위 김민선과 안지현(이상 51점)을 1점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KLPGA투어 대상을 차지한 유현조는 올 5월 DB 위민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2승을 올리며 통산 승수도 4승으로 늘렸다.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3라운드까지 4점 차 단독 선두였던 유현조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5점을 보탰다. 같은 조의 김민선이 버디 3개로 추격하자 10번 홀(파4)에서 7.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격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김민선이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안지현이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안지현은 이날 버디 11개로 22점을 추가하며 막판까지 우승 경합을 벌인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KLPGA 제공]
안지현이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안지현은 이날 버디 11개로 22점을 추가하며 막판까지 우승 경합을 벌인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KLPGA 제공]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김민선의 6.5m 버디 퍼트가 홀 왼쪽을 스쳐 지나간 뒤 유현조가 2퍼트로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유현조는 우승 후 “정규투어 데뷔 이후 3년 동안 다승을 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첫 다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순위는 6위에서 4위, 상금순위는 8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그는 “올해는 상금왕보다 다승왕을 목표로 세웠다”며 “타이틀 경쟁과 관계없이 우승 횟수를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유현조는 “올 시즌이 끝나면 LPGA투어 Q스쿨에 도전할 계획이며 이미 참가 신청도 마쳤다”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지현의 막판 추격도 거셌다. 선두에 16점 뒤진 공동 15위에서 출발한 안지현은 16번 홀까지 버디 11개를 쓸어 담으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티샷을 왼쪽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 보기를 기록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