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고공단 승진 244명

尹정부 2023년 연간 282명

승진 소요기간 8년7개월→8년

여성 고공단 비율도 17.1%로 증가

박균택 의원실 제공
박균택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고위공무원단 승진 인원이 늘고 승진 소요 기간도 단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제기된 정부의 인사 적체 논란과 배치되는 결과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승진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급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한 인원은 244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연간 승진 인원은 282명, 2024년은 309명이었다. 박 의원은 올해 하반기 승진 인원까지 합산하면 윤석열 정부 당시 연간 승진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정권 교체기인 2022년 고위공무원단 승진자는 333명, 2025년에는 263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박 의원 측은 지난해 상반기 비상계엄과 탄핵 여파로 승진 인사가 사실상 중단됐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승진에 걸리는 기간도 줄었다.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2~2023년 3급에서 중앙부처 실장급인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8년 7개월이 소요됐지만, 이재명 정부에서는 평균 8년으로 7개월 단축됐다.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 인원도 증가했다. 2023년 29명, 2024년과 2025년 각각 42명이었던 여성 승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5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단 내 여성 비율은 2024년 12.9%에서 올해 6월 기준 17.1%로 높아졌다.

박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근거 없는 증언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인사 적체를 주장해 왔는데, 이번 통계 자료를 통해 모두 허위 사실임이 밝혀졌다"며 "앞으로 더 이상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근거 없는 주장으로 흔드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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