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8언더파 맹타…14언더파 공동 1위
선두였던 배용준, 이븐파 부진에 공동 3위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이대한이 KPGA투어 신설 대회인 어메이징크리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대한은 10일 충남 당진시 플라밍고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전날 공동 5위에서 브랜던 케왈라마니(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에 버디 3개를 낚은 이대한은 후반에만 5타를 줄였다.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9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3)에서는 11.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노보기 라운드를 완성했다.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대한은 2024년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톱10 진입이 없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이대한은 경기 후 “오늘 퍼트가 너무 잘돼 선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며 “후반에 찬스가 올 때마다 거의 다 기회를 살렸고, 먼 거리의 파 퍼트도 잘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KPGA투어 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용했던 드라이버 모델로 이번 주에 바꿨는데 더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다”며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케왈라마니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로 이대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왈라마니는 “오늘은 핀 위치가 더 까다로워 신중하게 코스를 공략했다”며 “핀을 직접 노리기 어려운 홀에서는 그린 중앙에 올리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였던 배용준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전가람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안지민은 11언더파 199타로 5위, 전성현과 박은신, 김용태는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정훈은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박정훈은 “148m 거리에서 앞바람을 고려해 컨트롤 샷을 했다”며 “햇빛이 강해 공이 들어간 줄 몰랐는데 주변 사람들이 알려줬다. 코스에서 기록한 첫 홀인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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