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변요한이 그룹 위너 송민호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르고 하트 이모티콘 세 개를 댓글로 남겨 파장이 일고 있다. 송민호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오랜 친구를 향한 응원으로 보는 시선과 경솔했다는 지적이 맞서고 있다.
송민호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으로 쓴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지 8일 만이다. 약 3년 6개월 만에 올린 게시물이기도 하다.
그는 사과문에 “책임감 없던 지난 선택들이 부끄럽고 미웠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들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변요한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하트 세 개를 댓글로 달았다. 다른 글이나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약 10년 전부터 방송과 SNS에서 친분을 드러내 온 사이다.
변요한은 공개 응원과 지지를 보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곁을 지키는 동료의 응원이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병역 의무를 어겨 유죄를 선고받았기에 변요한의 반응이 가벼웠다는 비판으로 갈렸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 마포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했다. 검찰은 그가 출근해야 하는 약 430일 가운데 102일을 무단으로 빠졌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병역이 나라를 지키기 위한 의무이고, 사회복무요원도 예외가 아니라고 짚었다.
함께 재판을 받은 복무 관리 책임자 A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이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6일 항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은 판결이 확정되면 송민호가 빠진 날만큼 다시 복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논란에 휩싸인 스타의 사과문에 누른 ‘좋아요’가 입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사과하는 글을 올렸을 때도 그랬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이도윤 감독과 ‘참교육’의 홍종찬 감독이 이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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