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동대문갑 조직위원장 선정…지역 정치 전면 복귀, 차기 총선 도전 가능성 주목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이필형 전 동대문구청장의 국회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이 지난 6일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경선을 통해 서울 동대문갑 조직위원장 선정 대상자로 결정되면서다. 구청장 재선 도전에 실패한 지 약 3개월 만에 지역 정치 전면에 복귀한 것이다.
조직위원장 선정은 향후 국회의원 선거를 향한 정치적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조직위원장 선정이 곧바로 총선 출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당내 입지와 지역 민심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고려대 출신인 이 전 구청장은 국가정보원 요직인 정치과장과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친 뒤 학창 시절을 보낸 동대문구에서 민선 8기 구청장을 지냈다.
재임 시절에는 ‘꽃의 도시’ 조성을 비롯해 지역 개발과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쏟았다.
이 전 구청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선거 패배 이후에도 주저앉지 않았다. 전남 해남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27일간 국토 장정에 나서는 등 도전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의 도전정신은 정치 입문 전부터 이어져 왔다. 백두대간 종주와 히말라야 등정 등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펴낸 작가이기도 하다. 산과 길을 직접 걸으며 쌓아온 경험이 정치적 재도전 과정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이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제 관심은 이 전 구청장이 조직위원장 선정을 발판 삼아 지역 당 조직을 재정비하고 정치적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모아진다.
특히 차기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원과 지역 주민의 지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향후 행보를 좌우할 전망이다.
그러나 4년간 동대문구청장으로서 지역 활동을 활발히 펼쳐 차기 총선 도전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청장 선거 패배를 딛고 국회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을까. 이 전 구청장의 정치적 재기가 동대문 지역 정치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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