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소각 예정, 발행주식총수의 5.7% 규모
배당금 350원→450원 확대 등 ‘주주환원 실행’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HDC가 배당 확대에 이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일부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HDC는 8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취득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1024만20주 가운데 771억원 상당(7일 종가 기준)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총수의 5.7%이자 자기주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인 341만3340주에 해당한다. 소각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총수의 5974만1721주에서 5632만8381주로 감소한다. 소각 이후 HDC의 자기주식 보유 규모는 682만6680주로 발행주식총수의 12.1%로 줄어들게 된다.
HDC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의지를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소각 대상 자기주식은 영구적으로 소멸해 향후 처분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이 제거된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주주 및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DC는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도 확대해 왔다. 2025 사업연도 주당 배당금을 전년 350원에서 450원으로 약 28.6% 높였으며, 2025년 12월에는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발표하는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번 기존 보유 자기주식 일부를 소각함으로써 주주환원을 한층 강화한다.
HDC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의 일부를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주주환원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C는 자회사 보유 부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개발이나 LNG 터미널 건설 등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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