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도로교통위원회는 7일 “광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이유로 마륵동 탄약고 이전이 장기간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마륵동 탄약고 일대는 1975년부터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
국방부는 2005년 탄약고 이전을 승인했으며 총사업비 3262억원 가운데 2699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기존 탄약고 이전 예정지가 반도체 팹(Fab) 조성 대상에 포함되면서 이전 계획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로교통위는 이날 성명을 내 “반도체 클러스터와 탄약고 이전은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와 국방부에 구체적인 이전 대책과 일정을 요구했다.
이어 “새로운 국가사업이 50년 넘게 희생해 온 주민들에게 또 다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탄약고 이전 전이라도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조정·완화하고 보호구역 해제와 주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연계한 주민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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