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액 229억 달러, 10.8% 중가
반도체 소부장, 데이터센터 분야 유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3분기까지 국내에 실제 도착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49억달러에 육박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 신고액도 229억달러로 10% 넘게 늘어나며 역대 3위에 올랐다.
최근 중동 정세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외국인투자가 유망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FDI 도착액은 148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1위 실적이다.
같은 기간 투자 신고액은 229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3위로, 외국인투자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형태별로는 공장이나 사업장 신·증설 등에 투자하는 그린필드형 신고액이 185억2000만달러로 4.0% 증가했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1분기 19.8%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3분기 누적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투자 유형별로는 공장이나 사업장 신·증설 등에 투자하는 그린필드형 투자 신고액이 185억2000만달러로 4.0% 증가했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올해 1분기(1~3월) 19.8%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3분기 누적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업 지분 인수나 합병 등을 통한 M&A형 투자는 43억8000만달러로 53.1%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 신고액이 5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34.5% 감소했다. 화공(-28.1%), 전기·전자(-38.5%) 등의 투자가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기계장비‧의료정밀(145.1%), 비금속광물제품(13.0%) 분야에서는 증가했다.
서비스업 투자액은 142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27.8% 늘었다. 금융·보험(29.8%), 부동산(72.6%) 등 대부분 분야에서 투자 신고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정보통신(35.8%) 분야에서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등을 포함한 전기·가스·수도·환경정화·건설업 투자 신고액도 29억5000만달러(279.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 신고 실적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데이터센터 등 유망 투자가 다수 유입되며 전년 대비 35.1% 증가한 6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투자 신고액은 24억1000만달러로 3.9% 감소했고, 일본(-47.9%) 중국(-39.7%) 등도 지난해 대비 투자 신고 실적이 감소했다.
산업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등으로 국내 투자 기회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투자 유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투자설명(IR)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소부장과 데이터센터 등 유망 분야에서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투자 모멘텀을 이어 가도록 국내 최대 투자행사인 인베스트코리아 서밋(IKS)을 비롯한 국내외 IR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외투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해 신규 뿐 아니라 실제 투자 도착 및 증액 투자까지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