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AI혁신팀 출범, 현장 문제 발굴부터 직원 역량 강화까지 AI 행정 조직 전반 확산...‘중랑AX 2030’ 수립 추진, 2028년 개청 40주년 맞춰 ‘AX 기준도시’ 도약 목표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1일 ‘중랑AI혁신팀’을 신설, AI(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혁신에 나섰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중랑AX(인공지능 전환) 2030’ 수립도 추진한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AI를 많이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해 행정과 주민의 일상을 바꾸는 데 있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보다 행정 현장의 문제를 찾고, 이에 맞는 AI 기술을 업무와 주민서비스에 연결할 계획이다.
중랑AI혁신팀은 각 부서와 함께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해결방안을 찾는다.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과 행정서비스를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에도 AI와 데이터를 행정에 활용해 왔다. 서울AI재단과 함께 ‘중랑동행길’ 주요 구간의 유동인구와 시설 데이터를 분석해 보행환경 개선에 활용하고 있으며, 과태료와 민원 발생 현황 등을 분석해 흡연부스 설치 후보지를 찾는 등 데이터 기반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AI혁신팀 신설을 계기로 이러한 활용을 행정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랑AX 100일’을 추진한다. 부서별 ‘AI-파트너스’를 구성해 AI 적용 과제를 발굴하고, ‘중랑AX 목요클래스’를 통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인다. 2027년 업무계획부터는 사업을 기획 단계부터 AI 활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는 ‘AI 인지적 관점’을 도입한다.
AI 정책과 주요 사업을 논의할 ‘중랑AX 전략자문위원회’도 구성한다. AI, 공공혁신, 소통, 민생경제, 도시정책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행정뿐 아니라 소상공인·골목상권, 돌봄·복지, 교육, 일자리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AI 활용방안을 찾는다.
구는 현장에서 AI를 적용하고 전문가 의견을 모아 ‘중랑AX 2030’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직과 업무, 데이터, 주민서비스 전반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중장기 방향을 마련하고, 중랑구에 맞는 AX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특히 2028년 개청 40주년을 주요 전환점으로 삼아 중랑구의 AI 행정 경험을 체계화하고, 이를 다른 도시와 공유할 수 있는 ‘AX 기준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주민들이 행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하는 방식과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중랑구에 맞는 AX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