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러큐스서 다수 품목 제조…CPHI 밀란서 성과

향후 11월 준공 송도 연계…‘듀얼 사이트’ 체제 가동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Millan 2026’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알보텍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 수주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이사,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Millan 2026’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알보텍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 수주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이사,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나스닥 상장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인 알보텍과 항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DS) 장기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밀란 2026’ 현장에서 알보텍과 수주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제임스박, 신유열 각자대표를 비롯해 알보텍의 로버트 웨스만 회장, 리사 그레이버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 생산시설에서 글로벌 시장 공급을 목적으로 알보텍의 다수 항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을 제조한다.

알보텍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10년간 파이프라인 수요를 충족할 미국 내 대규모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상업용 공급은 기술 이전, 제조 적격성 평가 및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본격화된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품목명은 양사 간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수주 물량을 생산할 시러큐스 공장은 4만L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불시 실사를 ‘지적 사항 없음(Zero Observations)’으로 통과해 엄격한 품질 관리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제임스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알보텍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력과 롯데의 상업 제조 역량이 강력한 시너지를 내게 됐다”며 “협력 확대에 맞춰 뉴욕 시러큐스와 향후 한국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잇는 ‘듀얼 사이트(Dual-site)’ 생산 체제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최고경영자(CEO)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뉴욕에 추가 제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를 지원하고 향후 신제품 출시를 뒷받침할 든든한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