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네 자녀를 함께 둔 시본 질리스 뉴럴링크 이사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리스는 2일(현지시간) “이번 이별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찾아와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소셜미디어 엑스에 머스크와의 결별 사실을 알렸다. 질리스는 “단 일주일 만에 사랑하는 사이에서 헤어짐에 이르게 된 것은 무척 고통스러웠지만 인생이란 때로는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머스크가 자신의 X에서 질리스의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더 이상 자신을 팔로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그가 몹시 그리울 것”이라면서도 “좋은 친구이자 공동 양육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질리스는 지난달 24일 서로 사랑한다고 나눴던 최근 대화 화면 캡처를 공유하며 갑작스러운 결별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질리스는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를 깊이 사랑했으며 그가 나의 삶을 엄청나게 풍요롭게 만들어 줬다”며 “마음은 아프지만 언제나 그의 행복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에서 임원과 자문 역할을 맡으며 측근으로 활동해 왔다. 오픈AI에서는 자문역과 이사를 지냈고, 현재는 머스크가 공동 설립한 뇌 임플란트 기술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2020년 머스크가 정자 기증을 제안하자 체외수정을 통해 자녀를 갖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1월 이란성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얻었고, 이후 셋째 아카디아와 넷째 라이커거스를 더 두면서 함께 키워왔다.
bbo@heraldcorp.com

